오늘장 전략/오전 8시 30분 | 굿모닝주식창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주 급락 - [굿모닝 주식창]

한국경제TV 주식창 2025. 3. 21. 08:32

◎ 3월 21일 브리핑

▲오늘장 전략
금요일장입니다. FOMC를 체크했으며, 오늘 아침에는 마이크론 실적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하였으며, 이는 우리 증시의 반도체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이미 선반영된 부분도 있습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가 6만 원을 돌파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야간 선물 시장은 하락 마감하였으며, 우리 증시 역시 직전 고점대 매물 부담이 있는 상태입니다. 코스닥은 전일 알테오젠 등의 급락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시장의 탄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또한, 3월 말 공매도에 대한 리스크가 점점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이벤트는 일단락된 상황이며, 당분간 주요 변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언제든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동시 만기일을 지나면 미국 증시에도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번 주가 어려운 흐름을 보였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정치적인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금리를 동결하였으며, 중국은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독일 역시 정부의 재정 건전성 유지 기준을 완화하며 경기 부양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금리 인하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기술적 저항선 부담이 혼재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서두르지 않고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실적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음식료 업종처럼 순환매 흐름을 타는 전략도 고려할 만합니다.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직전 고점에서의 매물 소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코스닥 시장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나, 전체적인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조심스럽게 시장을 관찰하며 안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요일장은 서두르지 말고 종목별 매매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하며, 신중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미 증시 동향
다우: 41,953P (-11P,-0.03%)
나스닥:17,691P (-59P,-0.33%)
S&P500:5,675P(-12P,-0.2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601P(-33P,-0.72%)

미 증시는 전체적으로 매물 압박을 받는 모습입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하락과 젠슨 황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젠슨 황은 "양자컴퓨터는 앞으로 15년 정도 걸릴 것이며, 아직 초기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현재로서는 양자컴퓨터에 대해 확실히 알기 어렵다"는 발언을 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습니다.  

한편,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마이크론은 매출 80.5억 달러(예상 79억 달러), EPS 1.56달러(예상 1.43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였으며, 3분기 가이던스를 86~9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 증시는 여전히 마디 구간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4.5조 달러 규모의 만기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에 대한 풋옵션 대량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매물들을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FOMC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준의 경제 강세 발언과 금리 정책 유지 방침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지만, 일부에서는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 유지, 성장 전망 하향 조정, 불확실성 언급 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는 2월 기존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4.2%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하였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장을 지지하기에는 부족한 흐름이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반등했지만, 분식회계 의혹과 사이버트럭 리콜 이슈가 악재로 작용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에는 공매도 100억 달러 규모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플과 엔비디아도 공매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빅테크 중심으로 매물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시장의 추세를 바꿀 강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야 미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게티 컴퓨팅과 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젠슨 황의 발언 이후 급락하며 시장의 리스크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며, 현재는 추가적인 바닥 확인이 필요한 국면으로 판단됩니다.

▲경제지표
WTI :68.07$(+1.16$,+1.73%)
원달러:1,456.50원(+6.6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