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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금리 인하 속 저가 매수 타이밍↑ - [굿모닝 주식창]

한국경제TV 주식창 2024. 12. 13. 08:25

◎ 12월 13일 브리핑

▲미국 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나스닥 2만 선 돌파 이후 레벨 부담 속 생산자 물가 시장 예상치 상회, 시장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다우 -0.53%, S&P 500 -0.54%, 나스닥 -0.66%)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4분기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내년도 매출액 가이던스(234억 달러)가 예상치(238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 매물감 출회되며 주가는 13%대로 급락했습니다. 오픈 AI 등 최근 스타트업들의 AI 시장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AI 기업 간 경쟁 양상은 향후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미국의 11월 생산자 물가(P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및 전월치(2.6%)를 모두 상회,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2%)와 전월치(0.3%)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근원 PPI 또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3.2%)를 상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2만 건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7만 건 상승했으며, 2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입니다. 2주 이상 실업 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88.6만 건으로 전주 대비 1.5만 건 상승했습니다.

전일 CPI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소매물가(CPI)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도매 물가(PPI)의 오름세가 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를 남기며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한 달 앞둔 가운데 향후 추진될 고율 관세와 감세 정책의 조합이 전반적인 물가에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3차례 연속 정책 금리 인하 단행하였습니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 → 0.7%로, 내년 전망치 또한 1.3% →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로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번 금리 인하 배경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향후 가중될 수 있는 유로존 성장 부담에 대한 선제적 조치 역할도 일부 작용되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지속되며 최근 내림세를 보였던 미국 시장 금리와 달러화도 재차 상승세를 재개하고 있다는 점이 높아진 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에 전일에는 일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국내 증시 요약 및 투자 전략
전일 국내 증시는 11월 CPI 시장 예상치 부합, M7을 중심으로 한 빅테크 강세 등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정치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양 지수는 상승 마감됐습니다.(코스피 +1.62%, 코스닥 +1.10%)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비상계엄령 사태 이후 실적 대비 낙폭 과도했던 종목들 중심으로 주가 복원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상계엄령 사태 이후 최근의 국내 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상이나 수급적으로나 저점 인식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최근 급락으로 인해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국내 증시의 하방을 당분간 단단하게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야당 측은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14일(토)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에서 탄핵 소추안 가결될 경우, 국내 고유의 정치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차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 여건이 더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